신한은행, 캐나다법인에 270억 증자 현지 감독당국 자본 규제 충족, 영업 지속 확대
한희연 기자공개 2016-04-18 07:36:0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5일 0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캐나다 현지법인에 대한 자본금을 증자를 결정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개최하고, 캐나다 법인 자본금 증자를 결의했다. 캐나다 신한은행에 3000만 캐나다 달러(약 270억 원)를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 영업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캐나다 금융당국의 규제 요건에 맞춰 자본금을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신한은행의 총자산은 2015년 말 기준 4891억 원으로 전년대비 (3771억 원)보다 1000억 원가량 늘었다. 자기자본은 376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9억 원에 달했다.
캐나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9년 3월 설립됐다. 설립 이래 토론토, 미시사가, 쏜힐 등 3개의 지점을 뒀다. 주요 고객은 한인교민과 지상사 등이다. 현지 리테일 영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기반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은행 중 캐나다 지역에 현지법인을 둔 은행은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2곳이다.
신한은행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사업 비중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초 중장기 전략 목표를 다시 수립해 2020년까지 글로벌 손익비중을 20%까지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글로벌 부문 수익 비중은 10%를 넘어섰다. 2020년까지 해외 네트워크를 24개국 230개로 늘릴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지난 1일 '신한-조흥은행 통합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글로벌 진출은 난관이 적지 않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전행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를 통해 모행의 강점을 현지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고, 비대면플랫폼을 활용해 채널 부족, 언어 차이 등의 제약을 극복해하는 등 질적 성장도 같이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