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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R, 회사채 수요예측 전량 미배정 지난해 매출액 26% 감소…실적부진에 재무부담 확대

배지원 기자공개 2016-04-25 13:29:2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2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E&R이 회사채 800억 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투자자를 전혀 모으지 못했다. 최근 수익성이 감소한 데다 재무구조가 저하된 상태라 투자자들이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 E&R은 전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3년물로 구성해 8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떠한 투자자의 관심도 받지 못하면서 전량 미배정이 발생했다. GS E&R은 3년물 개별민평 대비 -20~2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희망금리밴드를 제시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맡았다.

GS E&R은 강원도 동해시에 건설 중인 1190MW급 석탄화력발전소가 올해부터 운영되면, GS EPS, GS파워 등과 더불어 GS그룹 전체적으로 약 5000MW 수준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된다. GS E&R은 집단에너지, 석유유통,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실적 부진으로 GS E&R의 투자부담은 늘어난 상태다. GS E&R은 캐나다법인에 2014년 대여금의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를 통해 939억 원 가량을 지원했다. 올해도 운영자금 지원 명목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456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3년 동안 1500억 원 가량을 쏟아 붓는 셈이다.

매출액도 줄어든 상태다. 지난해 말 매출액은 6765억 원으로 전년 9219억 원 대비 약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오수아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당분간 해외자원개발 지속 및 국내외 발전사업 추진 등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소요가 예상되고 있다"며 "단기간 내 유의미한 차입부담의 경감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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