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사모채로 시장성 조달 재개 3년물 200억원…사모채 추가 발행 가능성 높아
이길용 기자공개 2016-04-28 08:38:23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6일 18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A, 안정적)이 사모채 발행을 통해 1년 만에 채권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롯데건설은 26일 3년물 20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주관사는 이베스트증권이다. NICE C&I에 따르면 전일 롯데건설의 3년물 개별 민평은 4.46%를 나타냈다. 롯데건설은 이보다 14bp 높은 4.6%로 발행 금리를 확정했다.
수요가 제한적인 사모사채는 디스카운트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개별 민평보다 높은 수준에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등급 민평인 2.69%보다는 2%가량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3월 400억 원의 사모채와 4월 1300억 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이후 회사채 시장을 떠났었다. 두 채권 모두 3년물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4.332%와 4.6%로 책정됐다.
공모채 발행 당시 롯데건설은 수요예측에서 1860억 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금리가 높아 만기까지 보유하려는 기관들의 캐리 수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건설사들의 손실이 또 다시 재발하면서 회사채 시장에서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 1500억 원의 회사채와 지난 2월 2000억 원의 회사채를 현금으로 상환했다. 오는 9월에는 2900억 원의 대규모 회사채가 만기 도래해 자금 조달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건설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552억 원에 불과하다.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사모채 시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채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건설사들의 회사채를 투자할 만한 기관들을 찾는 것이 공모 시장에서는 어렵다. 사모채 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리면서 회사채 차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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