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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텍, '삼성페이' 날개 달고 승승장구 [Company Watch]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

정호창 기자공개 2016-06-01 08:25:4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0일 14: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기기용 세라믹칩과 안테나 부품 등을 생산하는 아모텍이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해 주목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회복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적용 기종의 확대 덕분이다.

30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모텍은 올 1분기 990억 원의 매출을 통해 9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시 매출은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74% 가량 개선됐다.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1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매출과 수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당초 증권업계 등에선 아모텍의 1분기 경영실적을 매출액 850억 원 내외, 영업이익 60억 원대 중반 수준으로 예상해왔다.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매출은 15% 이상, 영업이익은 40% 이상 높은 성과를 거둔 셈이며 각각 1994년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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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텍의 이 같은 호실적은 주력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호조 덕분이다. 갤럭시S5 출시 이후 2년간 부진을 겪어온 삼성전자 IM부문은 새 전략 기종 '갤럭시 S7'의 흥행을 바탕으로 1분기부터 눈에 띄는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 S6' 이후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외관을 고급화한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모텍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무선충전용 안테나, 감전소자용 세라믹칩 부품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주력인 안테나 사업 부문은 특히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확대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서비스 출시 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해당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모델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아모텍은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페이와 NFC, 무선충전 등 세 가지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안테나 부품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세라믹칩 사업 매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상당수가 메탈소재로 만들어지면서 감전과 정전기, 전자파 등의 발생을 방지하는 감전소자 부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라믹칩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라 매출 규모는 안테나 부문보다 낮지만 수익성이 높아 아모텍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개선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41.5%로 지난해 말보다 3%p 가량 높아졌지만, 순차입금 규모는 706억 원으로 18% 정도 낮아졌다.

하반기 및 연간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2분기에는 갤럭시 S7 흥행 둔화 등에 따른 삼성전자의 재고 조정으로 매출과 수익이 1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나, 갤럭시 노트 신제품 출시로 3분기부터 실적이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선 아모텍의 3분기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370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 이상이 점쳐진다. 아모텍은 지난해 매출액 3140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신규사업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의 성장도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가 전장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아모텍 역시 수혜를 입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선 전장부품용 안테나 사업 등 아모텍의 자동차 관련 매출액 규모가 지난해 250억 원에서 올해 500억 원 수준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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