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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한일롱숏펀드, 日 판매채널 늘린다 아시아·SBI증권 판매사 추가 확정…사이쿄·돗토리은행과 협상 진행

이충희 기자공개 2016-06-20 11:48:24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6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일본에 수출한 KB한일롱숏펀드의 판매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판매 시작 이후 한달 정도가 지난 현재 수탁고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한일롱숏펀드의 일본내 판매사로 다음주 중 아시아증권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시아증권은 일본 내에서 KB한일롱숏 펀드를 재간접 형태로 운용하는 아시아자산운용의 계열회사다.

KB자산운용은 다음달께 SBI증권도 판매사로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마지막 판매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판매 채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일본 사이쿄은행, 돗토리은행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주 중 유진투자증권 상품 영업 담당자와 함께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KB한일롱숏펀드의 일본 내 수탁고는 한 달 사이 50억 원 가량 누적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아이자와증권에서만 판매되고 있어 앞으로 판매사가 확대되면 수탁고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KB측은 전망했다.

KB한일롱숏펀드의 판매사가 확대되는 등 인기가 상승하는 이유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접어든 일본 내에서 공모형 롱숏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 판매 계약을 2년 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유진투자증권의 역할이 이번에도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KB한일롱숏펀드는 국내 첫 해외롱숏펀드로 한국 시장에서는 지난 2014년 2월 출시됐다. 한국과 일본 주식을 롱숏 전략을 바탕으로 사고팔아 변동성 위험을 축소시키면서도, 채권 투자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투자 형태가 다소 보수적이라 국내에서도 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2011년 일본에서 판매됐던 유진AIZ한중일굿초이스 펀드 때보다 판매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환매하는 비율이 적어 수탁고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판매 목표로 500억 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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