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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추진 주관사 씨티證·JP모간·UBS·HSBC·노무라 선정···하반기 최대 10억 달러 발행

이길용 기자공개 2016-07-26 08:11:29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2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은행이 하반기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주관사 선정도 마무리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에게 제안서를 받고 주관사를 선정했다. 농협은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UBS, HSBC, 노무라금융투자가 주관사로 낙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만기가 도래한 외화채권을 차환하기 위해 글로벌본드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올해 1월과 6월 각각 5억 달러와 4억 달러 규모의 외화 채권이 만기 도래했다. 농협중앙회에 소속돼 있던 시절에 발행한 채권으로 농협은행은 이를 현금으로 상환했다. 하반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면서 외화자금을 보충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7월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를 마지막으로 외화 조달을 멈췄다. 당시 그리스의 유럽연합(EU) 탈퇴 이슈가 터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발행 규모를 최소화했다.

당시 5년 만기 단일 트렌치로 투자자 등을 모집했으며 이니셜 프라이싱(최초 제시 금리)은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4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최종 발행 금리는 20bp 낮춘 120bp로 결정했다. 쿠폰 금리는 2.875%다. 주문은 15억 5000만 달러가 들어왔다. 당시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소시에테제네랄(SG), 코메르츠방크가 맡았다.

2014년 9월에도 글로벌본드를 발행했지만 발행 규모는 3억 달러로 최소화했다. 당시 발행 금리는 5T+100bp로 결정했다. 제시하는 금리 수준이 높지 않아 투자 수요는 12억 달러에 불과했다. 쿠폰 금리는 2.75%로 지난해 발행했던 유로본드보다 낮았다.

2년 간 외화 조달 규모가 적었던 농협은행은 하반기 조달 규모를 최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금융 시장이 흔들리면서 한국물의 경쟁자였던 중국물 수요가 줄었고 대한민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되면서 투자자들은 더욱 몰리고 있다. 조달 금리도 발행사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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