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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패키징, 상장 주관사 한국證 낙점 NH證, 미래에셋대우 등 탈락 고배…상장 후 기업가치 최소 5000억 추산

김시목 기자공개 2016-07-27 13:49:3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6일 13: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사의 알짜 자회사인 삼양패키징이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패키징은 이날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최종 낙점했다. 조만간 킥오프(kick off) 미팅을 시작으로 기업실사 등 상장 추진을 위한 제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양패키징은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잡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앞선 지난달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한 뒤 이달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 약 보름여 간의 고심 끝에 최종 주관사 맨데이트 지위를 한국투자증권에 단독으로 부여했다.

시장 관계자는 "삼양사의 자회사이자 플라스틱 용기부문 수위 업체란 점의 프리미엄 덕분에 IB들 간 주관사 경쟁이 치열했다"며 "'빅3' 하우스 등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PT를 벌였지만 밸류에이션 기대치 등 삼양패키징의 눈높이를 만족시킨 곳이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양사는 삼양그룹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의 식품계열사로 설탕, 밀가루 등을 주력 생산 및 판매한다. 지난 2014년 삼양사가 용기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곳이 삼양패키징이다. 삼양사는 삼양패키징 지분 51%를 쥐고 있다. 나머지는 SC PE 계열 펀드인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했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7월 효성 용기사업 부문인 아셉시스글로벌을 합병하며 덩치를 더욱 키웠다. 아셉시스글로벌 역시 플라스티 페트병 관련 사업을 영위힌다. 특히 페트병에 음료를 무균충전하는 국내 유일의 기술(아셉틱 필링 시스템)을 보유해 독자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소 5000 원 수준. 아직 실사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감이 있지만 현 영업실적과 사업성이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합병 이후 삼양패키징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380억 원, 458억 원으로 전망했다.

공모구조는 신주모집과 구주매출을 병행하는 방식이 점쳐진다. 아셉시스글로벌와 합병 과정에서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PE) 계열 펀드가 지분 49%를 쥐면서 엑시트 유인이 있는 상황. 또 인수 이후 급상승한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성환 IB그룹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등 대형 IPO 딜을 따낸데 이어 중대형 딜까지 수임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IPO뿐만 아니라 시장에 나오는 한화,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등 ECM 딜에서도 연거푸 주관사 자격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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