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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톤파트너스, 재도전 펀드 운용에 '집중' "재창업 나선 창업자 지원, 기회의 폭 확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6-08-08 08:16:17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2일 17: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가 '2014 KIF-캡스톤 재도전 IT 투자조합'의 투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재창업에 나선 창업자들을 지원해 스타트업 생태계 내 기회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최근 보험 O2O 서비스 '마이리얼플랜'을 운영 중인 아이지넷(이하 마이리얼플랜)에 5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금은 '2014 KIF-캡스톤 재도전 IT 투자조합'에서 조달했다. 캡스톤파트너스와 함께 미래에셋벤처도 7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리얼플랜은 보험업계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불린다. 마이리얼플랜은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보험 상품을 스스로 찾고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의 맞춤형 보험 추천 서비스다.

서비스 구조는 간단하다. 우선 고객이 간단한 보험 설계 요청서를 작성해 마이리얼플랜에 올려두면 요청서를 확인한 여러 설계사가 적합한 보험을 설계한다. 이후 마이리얼플랜은 자체 보험 분석 시스템을 통해 설계사가 제안한 보험 플랜 중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3개의 보험 플랜을 추천한다. 고객은 3개의 추천 플랜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결국 마이리얼플랜의 역경매 방식은 설계사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고객은 저렴한 가격에 자신에게 딱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마이리얼플랜은 경제학·금융공학 전문가와 보험계리사, 핀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자체 보험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보험을 추천할 수 있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보험 GA(독립법인대리점)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인재들로 구성된 마이리얼플랜은 탁월한 IT 솔루션을 도입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20대-30대 사용자들이 점차 비교·검색 등을 통해 상품에 대해 판단하는 등 보험 가입에 대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종류의 보험특약 사항을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과 매칭시켜주는 마이리얼플랜이 온라인 보험시장의 변화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마이리얼플랜은 '재도전' 펀드를 운영 중인 캡스톤파트너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이리얼플랜은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등을 지낸 김창균 대표가 설립했다. 퇴사 후 2012년까지 전자 업체 벤더 사업을 운영했던 김 대표는 한차례 위기를 딛고 다시 창업에 나선 인물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초 154억 원 규모로 '2014 KIF-캡스톤 재도전 IT 투자조합'를 결성했다. 한국IT펀드(KIF) 운용기관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100억 원을 출자하고 캡스톤파트너스가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를 통해 54억 원을 매칭했다. 재도전 펀드는 한번 폐업을 경험한 대표이사나 임원, 주요주주(지분 30% 이상)가 재창업해 대표이사·주요주주인 등기임원으로 근무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현재 그 분야는 IT 중소·벤처기업으로 한정돼 있다.

또 다른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재창업에 나선 역량있는 창업자들을 지원해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된 펀드"라며 "뚜렷한 목표의식과 노하우, 위기 관리 능력을 지닌 창업자들이 의미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캡스톤파트너스는 등산 정보 앱을 서비스 중인 '루가아웃도어',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를 운영 중인 '비트패킹컴퍼니', 독보적인 스마트 스템프 기술을 보유한 '원투씨엠' 등에 이 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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