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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삼성 효과 시들' 2Q도 적자전환 갤럭시A시리즈 후면카메라모듈 수주 감소 영향

이경주 기자공개 2016-08-19 10:14:37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8일 17: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카메라모듈 1차벤더 중 한 곳인 엠씨넥스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엠씨넥스에 단독으로 주던 갤럭시A 시리즈용 물량을 다른 벤더들로 이전시킨 결과라는 평가다. 매출은 줄어든 반면 판관비가 늘어난 것도 적자에 일조했다.

18일 엠씨넥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030억 원, 영업손실 4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수치다. 엠씨넥스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872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줄고, 영업손실(89억 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한 바 있다.

엠씨넥스 실적

결과적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1902억 원)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9.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3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마이너스 138억 원으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크게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벤더 다변화 정책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엠씨넥스는 주로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A, J시리즈에 후면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분기에는 갤럭시A 시리즈용 물량에 대해 솔로벤더 지위를 확보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16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폭증했으며, 영업이익도 172억 원으로 356%나 늘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연간매출(5028억 원)과 영업이익(262억 원)도 각각 22.5%, 16.3% 늘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갤럭시A 시리즈 물량이 엠씨넥스에게 단독으로 배정되지 않고 파트론과 파워로직스 등에 분담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갤럭시A, J시리즈가 올해 상반기 중화권업체들의 공세로 글로벌 판매량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엠씨넥스의 휴대폰사업부 매출은 올해 2분기 8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3% 줄었다. 그나마 자동차사업부 같은 기간 매출(223억 원)이 37.2% 늘어나며 완충역할을 해 더 큰 실적악화를 막았다.

엠씨넥스 부문별 실적

매출이 줄었음에도 판관비가 늘어난 것도 적자전환 원인 중 하나다.

엠씨넥스 판관비는 올해 2분기 1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억 원에 비해 1.8% 늘었다. 경상연구개발비(59억 원)와 직원급여(13억 원)가 같은 기간 각각 14%정도 늘어나며 전체 비용증가를 견인했다. 업계는 신사업 관련 비용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블랙박스와 B2C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람을 많이 뽑다 보니 고정비가 워낙 많이 늘어 어깨가 무거운 상태"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엠씨넥스 직원수는 56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464명) 대비 100명 가량 늘었다.

엠씨넥스 판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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