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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비대면 실명인증 서비스 연내 개시 금결원 표준안 확정되면 내년 초 바이오인증 서비스 도입

원충희 기자공개 2016-09-05 09:18: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1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협중앙회가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늦어도 연내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지문, 홍채, 정맥 등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바이오(생체정보)인증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 구축을 맡길 적격업체를 통보하고 가격입찰에 나섰다. 업체가 확정되는 대로 시스템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는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계좌 개설, 카드발급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올 초 계획한대로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체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늦어도 연내에 서비스를 런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에서만 제공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지난 2월부터 제2 금융권에도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은 이미 작년 12월에 영상통화, 휴대폰 인증 및 생체인증으로 본인 신분을 확인하는 비대면 실명인증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신협은 그간 20~30대 젊은 조합원 확보 계획의 일환으로 비대면 채널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현재 36% 수준인 30대 이하 조합원 이용비율을 5년 내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 7월부터 핀테크업체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간편 송금서비스 '토스(TOSS)' 제휴를 시작했으며 올 4월에는 스마트폰 앱 통장을 통해 '신협S뱅킹'을 구현했다.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 비밀번호로 잔액 및 이체거래내역 등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스마트폰 위젯(Widget) 서비스 연계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스마트폰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 날씨, 달력, 계산기 등의 기능과 뉴스, 게임, 주식정보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위젯은 사용자가 바탕화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주 쓰는 기능만 모아 놓은 미니 응용프로그램이다.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 구축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비대면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해지면 점포에 방문하지 않고 계좌개설과 체크카드 발급신청, 대출신청 및 실행 등을 할 수 있는 금융환경이 구축된다. 신협이 서비스를 개시되면 상호금융권에서는 농협 이후 두 번째다.

신협중앙회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빠르면 내년 초에 지문, 홍채, 정맥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바이오인증 시스템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융결제원(이하 금결원)에서 이르면 10월, 늦어도 연내에 '생체정보 분산관리 표준안'을 확정하면 신협도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금결원은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금융회사 간 생체정보 메시지 호환을 위한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금융사마다 바이오 인증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여러 금융기관을 사용할 경우 각 기관마다 생체정보를 등록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금결원의 표준안 확정 계획에 맞춰 내년 초 쯤 바이오인증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지문 등으로 금융거래 시 필요한 통장, 인감(서명), OTP(One Time Password)카드, 공인인증서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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