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해외투자 전문인력 충원 2년 이상 경력직 채용 진행…내년 해외투자 확대 예고
윤 동 기자공개 2016-09-27 11:30:3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6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해외투자 관련 회계·대체투자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최근 늘려나가고 있는 자산운용 해외투자 부문을 더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2년 이상 해외유가증권 회계와 국내외 부동산 대출 및 PEF, VC, 인수금융, 사모투자 등의 업무를 맡은 경력 직원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최근 지원자에 대한 서류 접수를 마감했으며, 향후 실무자 면접 등을 진행해 11월 중 전문 인력 충원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해외투자 부서 인력을 충원해 운용자산의 해외투자를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최근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채권 부문을 줄이고 해외투자를 확대해왔다.
현대해상은 2013회계연도까지 운용자산의 절반 이상(53.4%)을 국내 채권에 투자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9.2%로 14.2%포인트 축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구색 맞추기 수준이었던 해외투자 부문은 14.8%로 11.8%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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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준 것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저금리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13년 초반 2.75%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25%를 기록해 1.5%포인트 인하됐다. 현대해상의 투자이익률도 최근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수익률이 더 높은 해외투자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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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관계자는 "다른 보험사처럼 해외투자를 꾸준히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전문 인력 충원을 마치고 내년부터 실제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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