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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글리아티린 올해 매출 300억 예상" 내년 600억 달성 기대,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입증

이윤재 기자공개 2016-09-27 14:25:1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7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근당이 인지장애 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이 올해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종근당 글라아티린을 병용투여시 치료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김광종 종근당 마케팅 본부장(전무)은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글리아티린 발매 첫 해로 300억 원 가량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매출액이 600억 원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콜린 알포세레이트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이다.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 시키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켜 신경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혈뇌장벽(Blood-Brain-Barrier) 투과율이 높아 손상된 뇌세포에 직접 반응하며 인지장애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김 본부장은 "국내 알츠하이머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로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원료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하다"며 "뇌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 고령 노인들에게는 필수로 복용하는 영양제와 다름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글리아티린 임상 연구인 아스코말바(ASCOMALVA) 경과도 공개했다. 연구를 주도한 아멘타(Amenta)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교수는 "도네페질과 글리아티린의 주성분인 콜린 알포세레이트 병용투어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악화 속도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아스코말바 실험은 허혈성 뇌손상과 알츠하이머를 동반한 59세부터 93세의 환자를 도네페질 단독투여군과 콜린 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군으로 분류했다. 환자의 △인지기능 변화 △일상생활 수행능력 △이상행동반응 심각도 △환자보호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함께 측정했다.

병용투여한 환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지수인 MMSE점수가 기준치 대비 1점 줄었다. 반면 단독투여군은 4점이나 감소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악화 정도를 측정하는 ADAS-cog 점수도 단독투여군이 10점 가량 상승했지만 병용투여군은 4점 상승에 그쳤다.

아멘타 교수는 "도네페질과 글리아티린을 병용투여한 환자들은 단독투여 대비 MMSE 하락 속도가 평균 2배 가량 둔화됐다"며 "조기에 병용투여를 실시할 수록 치료 효과는 더 극대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코말바는 알츠하이머 약물에 대한 임상연구 중 최장기간 진행된 연구로 글리아티린의 우수하고 장기적인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
△종근당 기자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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