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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퇴직연금성장60펀드' 국민은행 가판대 복귀 지난해 성과 부진으로 판매 중지…올해들어 수익률 개선

최은진 기자공개 2016-09-29 10:04:2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7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성과 부진으로 가판대에서 제외했던 'KB퇴직연금성장60펀드'를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해들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펀드 성과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부터 퇴직연금 상품으로 'KB퇴직연금성장6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성과 부진을 사유로 가판대에서 제외한 지 1년여 만이다.

국민은행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사후관리를 위해 성과가 좋지 않은 펀드들을 주기적으로 가려내고 있다. 중장기 수익률이 부진하거나 펀드 운용에 이상이 발생한 펀드들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KB퇴직연금성장60펀드는 국내 핵심 성장 우량주와 국채 및 회사채에 투자하는 주식혼합형 펀드다. 우량주식 투자에 따른 수익과 채권의 이자수익 등을 함께 추구하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주로 담고 있다.

이 펀드는 퇴직연금 제도가 막 도입된 지난 2006년 설정됐고 누적 수익률은 113%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약 10% 가량의 성과를 기록한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벤치마크는 물론 동종유형 펀드와 비교해서도 부진한 성과가 계속됐다.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대형주 및 우량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던 것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 여파로 자금 이탈도 일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퇴직연금 가판대에서 KB퇴직연금성장60펀드를 내렸다. 퇴직연금 상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성과가 부진한 펀드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이러한 국민은행의 기조는 1년이 넘도록 계속됐다. 그리고 펀드 성과가 개선되고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판단을 한 최근에서다 재판매를 결정했다.

KB퇴직연금성장60펀드는 연초 이후 5%의 수익률을 거두며 동종유형은 물론 벤치마크와 비교해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결과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수익률 관리와 상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성과가 좋지 않은 펀드는 과감히 가판대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KB퇴직연금성장60펀드는 대형주 및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최근 대형주 장세가 나타나며 성과가 개선되고 있어 재판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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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퇴직연금성장6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 수익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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