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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조기 출시설 진위는 검토했으나 노트7 단종 사태로 백지화…후속조치 '급선무'

이경주 기자공개 2016-10-17 08:02:42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4일 11: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실적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신작인 갤럭시S8(가칭) 조기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기출시를 검토했던 것은 사실이나 노트7 이슈와는 상관없이 진행된 사안이었고, 단종 결정 이후에는 백지화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최우선 과제는 노트7 발화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생산시스템 개편으로 실추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핵심 공급사들은 현재까지 갤럭시S8 조기출시와 관련 어떤 지시사항도 받지 않았다. 이들은 최근 일주일 동안 두 건의 공식 공지를 받았지만 모두 갤럭시S8과는 관련이 없었다.

첫 번째 공지는 노트7 부품 ‘생산중단'으로 시각은 지난 주 일요일(9일) 밤이었다. 두 번째 공지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부품 ‘생산증량'으로 11일(월)에 하달됐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11일 노트7 글로벌 단종을 공식발표하기에 전에 부품사들에게 생산중단을 요청해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동시에 노트7 구매자들의 원활한 제품 교환을 위해 갤럭시S7시리즈 모델 추가 생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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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부품사 고위관계자는 "시장에서 갤럭시S8 조기출시설이 떠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전자가 공식 공지를 보낸 것은 현재까지 노트7 생산중단과 S7 생산증량 두 건 뿐"이라며 "실무진 선에서도 S8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노트7 단종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갤럭시S8 출시일을 갤럭시S7(올해 3월) 한달 앞당겨 내년 2월에 출시하기로 내부결정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 부품사들에게 관련 통보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 최대 현안이 갤럭시S8이 아닌 갤럭시노트7 후속조치에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삼성전자는 발화사태로 인한 품질 문제로 역사상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즉 이에 대해 시장이 납득할 만한 정확한 원인규명이 선결돼야 하고, 이를 대중에게 밝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 과정이 생략되면 소비자들은 갤럭시S8도 신뢰 할 수 없게 된다.

B 부품사 관계자는 "현재 발화원인이 배터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설계 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갤럭시S8도 같은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조기 출시를 거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노트7 사태와는 무관하게 갤럭시S8을 조기 출시할 계획은 실제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트7 단종으로 후속조치가 더 중요해지면서 논의가 전면 중단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C부품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내년 2월에 출시할 것이라는 영업부의 정보가 있어 실제 우리 회사는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 쯤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비를 하고 있었다"며 "다만 이는 갤럭시노트7 사태가 벌이지기 전의 일로 이후엔 관련 논의가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7 원인규명이 늦어질 경우 갤럭시S8 출시가 오히려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IM사업부 개발인력의 70%가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규명에 매달려 있는 상황"이라며 "갤럭시S7 조기 출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오히려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을 계기로 품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트7 이슈를 계기로 향후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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