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휴면카드 정리 일단락…회원수 반등 1년 반 만에 50만 명 감소…3분기 4.3만 명 다시 증가
원충희 기자공개 2016-10-21 09:50:4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부터 감소세를 면치 못했던 신한카드의 회원 수가 올 3분기에 반등했다. 그간 진행해 왔던 휴면카드 정리 작업이 일단락되면서 회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신한금융지주가 20일 발표한 '2016 3Q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카드 회원 수는 1200만 9000명으로 전 분기(1196만 6000명)대비 4만 3000명 늘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감소하던 카드회원 수가 3분기에 반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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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말 1246만 8000명이던 회원 수는 작년 6월 말 1217만 명, 12월 말 1205만 2000명으로 감소하더니 올해 6월 말 1196만 6000명으로 떨어졌다. 1년 6개월여 만에 50만 명 넘는 고객이 신한카드를 떠났다는 의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작년부터 회원 수가 급감한 이유는 휴면고객을 정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금융당국은 12개월 이상 카드를 쓰지 않는 휴면고객을 주기적으로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분기 들어 휴면고객 정리가 일단락되면서 정상궤도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매출(영업수익)은 3조 5592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6016억 원)대비 1.2% 감소했다. 그럼에도 당기순이익은 53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15억 원)에 비해 2.1%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로 지급이자 427억 원을 절감한데다 부실관리에 힘을 기울여 대손비용을 373억 원 줄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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