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증권 자사주 매입…지분율 30.1%로 "보험자산 운용 수익 제고"
안경주 기자공개 2016-11-11 19:16:4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1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보험은 삼성증권 자사주(10.94%)를 모두 매입한다. 삼성생명은 기존에 보유한 삼성증권의 지분(19.16%)에 더해 삼성증권 지분을 30.10%까지 끌어올린다.삼성생명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총 835만9040주(10.94%)를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매입 가격은 주당 3만4700원이며, 총 거래금액은 2900억 원 가량이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은 19.16%에서 30.10%로 높아지게 됐다.
다만 최종 거래는 삼성증권 해외법인 소재국(미국, 영국)의 사전승인을 받은 후 이뤄진다. 삼성증권의 지배주주 지분율이 변동될 경우, 미국·영국 금융감독기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분율이 30%를 넘어 지분법 적용을 받게 됨으로써 양호한 투자 성과가 예상된다"며 "삼성증권의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활용한 보험자산 운용 수익제고 등 적극적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은 자본을 확충해 초대형 IB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