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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GS EPS, 트럼프 당선 이후 첫 수요예측 IB업계, "분위기 안 좋지만 사실상 대안 없어"

신민규 기자공개 2016-11-15 13:17:5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4일 15: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AA-)과 GS EPS(AA-)가 미국 대선 발표 이후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유통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지만 내년으로 미룬다고 해서 별다른 대안도 없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롯데렌탈은 오는 16일 1000억 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1일 기준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2.02%, 2.13%로 일주일 전일 7일보다 약 6bp, 9bp 올랐다.

GS EPS도 오는 17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만기 5년물로 5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1일 기준 5년물 금리는 2.59%로 일주일 전 대비 15bp 오른 상황이다.

이밖에 롯데칠성음료, 파라다이스, LF 등도 아직까진 예정된 회사채 발행 일정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파라다이스의 경우 발행규모가 2000억 원으로 만만찮은 상황이다. 발행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회사채 시장 분위기를 좀더 지켜보고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LF 역시 이달 5년 만기 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기관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내년 금리 상승을 고려하면 시기를 고를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 지금보단 낮은 금리에 발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마저 장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수요예측 분위기가 식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향후 금리가 더 급등할 가능성도 있어 발행사에 충분히 설명한 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딜을 끝으로 기관투자가들의 북 클로징(회계 결산)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IB 업계에선 공식적이진 않지만 사실상 이미 북 클로징이 실현된 곳이 상당수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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