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ECM본부 신설…IPO 확대 예고 ②예하 부서 3곳 예상…1·2부 동일업무, 3부 중소형 에퀴티 딜 담당할 듯
신민규 기자공개 2016-11-17 09:24: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5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IB1 부문에 ECM본부를 신설했다. 아직 예하부서 편제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기존 기업공개(IPO) 부서보다는 분명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중첩될 경우 내부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미래에셋대우는 오는 18일 각 본부별 예하 부서에 대한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내부에선 ECM본부 내에 IPO 업무를 담당하는 예하 부서를 1·2부로 이원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M1부(가칭)를 대우증권 출신 성주완 이사가 맡는다면 ECM2부(가칭)를 미래에셋증권 출신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경력 등을 감안할 때 김형채 이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커버리지본부에 배속돼 있던 IB3부를 ECM본부에 편입시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IB3부는 이경우 부장이 담당하고 있다. 중소형 에퀴티 딜을 전담하는 조직을 존속시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ECM본부장으로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장 출신 기승준 본부장을 임명했다. 기업금융본부는 그동안 ECM 및 M&A 총액인수 및 모집주선 업무를 비롯해 회사채, 직접투자(PI), 사모투자펀드(PEF) 업무를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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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부서 배치는 기존 양사의 IPO 조직을 감안할 때 상당히 확대된 모습이다. 기존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커버리지본부 내에 IPO부를 뒀다. 영업 이후 주관계약부터 실사 및 상장까지 한 부서에서 담당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별도 IPO팀을 두지 않고 기업금융 팀에서 여러 업무와 함께 소화해왔다. 기업RM2부문 내 기업금융본부의 기업금융 1·2·3팀이 IPO를 포함한 에퀴티 파이낸싱과 직접투자(PI),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관할했다.
업계에선 조직이 확대되는 만큼 예하부서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대우증권 출신 IPO 인력들이 보유한 대어급 딜이 상당수라는 점에서 IPO 시즌이 시작되면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호텔롯데·롯데정보통신 등을 필두로 한 롯데그룹 계열 딜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프로젠, 올리패스 등 바이오 기업들도 상장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합병 원년이 되는 시점에 독보적인 실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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