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2조 돌파 넷마블게임즈, 감사委 설치 추진 상장 앞두고 사전 작업 차원인 듯
이길용 기자공개 2016-12-01 15:05: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8일 1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감사위원회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매년 자산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상장 전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번거로운 절차를 피해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감사위원회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감사위원회는 내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이전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게임즈의 이 같은 움직임은 상장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상법 규정에 따라 미리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상장 후 번거로운 절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상장사의 경우 자산이 2조 원이 넘을 경우 의무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넷마블게임즈는 현재 비상장사지만 내년 초 상장을 마무리할 경우 감사위원회 설치가 의무화 된다. 하지만 상장 후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려면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정관을 개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상법 규정을 보면 감사위원회는 최소 3인의 이사로 구성되어야 하며 이 중 3분의 2 이상은 사외이사가 돼야 한다. 감사위원회 설치와 더불어 사외이사진 구성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른 후 엄청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3년 1333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14년 3624억 원으로 늘어난 후 지난해에는 1조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77억 원, 888억 원, 2254억 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자산 규모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2013년 1894억 원에 불과했던 넷마블게임즈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1조 4584억 원으로 늘었다. 아직 결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올해 전체 자산 규모는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9월 30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받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JP모간이다.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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