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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베스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투자 '눈길' 독창적 캐릭터 주목···분야별 확장성·글로벌 진출 기대

김나영 기자공개 2016-12-02 08:19:5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30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가 한국IT펀드(KIF)투자조합을 통해 애니메이션에 투자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문화콘텐츠 업계에서 애니메이션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분야로 꼽힐 뿐 아니라 IT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하는 경우도 드물다. 그러나 인터베스트는 해당 작품이 디지털콘텐츠로서 주목적투자요건을 만족함과 동시에 작품 자체의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과감히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운용 중인 '2015 KIF-인터베스트 IT디지털콘텐츠 전문투자조합'을 통해 애니메이션 '좀비덤' 시즌2에 프로젝트 방식으로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3억 원이다.

좀비덤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KBS에서 방영된 국산 TV애니메이션이다. 제작사는 애니작 으로 시즌 1의 경우 총 15부작으로 방영이 완료됐다. 좀비라는 특이 소재를 사용해 뚜렷한 존재감으로 애니메이션계에 독창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2는 앞서 확보한 인지도와 잠재력을 기반으로 공중파에서 지속 방영될 예정이다. 시즌 1 보다 더욱 강화된 스토리라인과 영상을 통해 시청자층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좀비덤은 초기 방영에서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저력을 증명했다.

향후에도 후속 시즌 제작은 물론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어 장기적 프로젝트가 가능하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시즌 1에서 투자 및 편성을 완료한 KBS도 재차 투자할 가능성이 있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지원작에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터베스트는 같은 KIF투자조합을 통해 올해 MBC에서 방영된 TV애니메이션 모두모두쇼에도 프로젝트 방식으로 7억 원을 투자했다. 모두모두쇼는 차별화된 손인형 캐릭터와 유명 동화의 친근한 소재로 교육성과 재미를 동시에 인정받은 애니메이션이다. 이미 방영과 동시에 매출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영상판권, 부가상품 및 로열티를 통한 수익도 조기에 발생할 전망이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디지털콘텐츠를 눈여겨보던 중 국산 TV애니메이션 중 좀비덤의 콘텐츠 확장성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게 됐다"면서 "시즌 1에서 저력을 증명한 만큼 극장판 애니메이션, 게임, 굿스 등으로 장기적인 사업 진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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