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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케이큐브벤처스, EVR스튜디오에 25억 투자 가상현실 기술 갖춘 개발사로 주목..."VR게임 프로젝트M에 투자 집중"

신수아 기자공개 2016-12-08 08:09:2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5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토스벤처스와 케이큐브벤처스가 게임 개발사 EVR스튜디오에 25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자들은 완성도 높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VR 게임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EVR스튜디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와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EVR스튜디오(이하 EVR)가 발행하는 25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각 회사가 인수한 우선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VR관계자는 "지난 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토스벤처스와 국내 대표 투자기업인 케이큐브벤처스와 자금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며 "25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프로젝트M'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바탕으로 더욱 게임 개발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VR은 '히트(HIT)' 등 게임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온 바른손이앤에이와 컴퓨터그래픽(CG)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FX기어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EVR이 설립 1여년 만에 공개한 VR플랫폼 게임 '프로젝트 M'은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프로젝트M은 강력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VR 플랫폼 게임으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가 탑재되어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대화나 사건을 통해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연애도 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등장하는 하나 하나의 캐릭터가 AI를 갖고 행동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게임 속에서 또 하나의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M은 등장인물의 얼굴 묘사와 미묘한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됐으며, 캐릭터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 효과에도 공이 들어갔다.

프로젝트M은 언리얼엔진4(Unreal Engine4)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국내 기업 가우디오디오랩의 VR 오디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언리얼엔진이랑 미국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3차원 게임 엔진이다.

이 관계자는 "프로젝트M 개발에 더욱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앞으로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해서 보다 완성도 높은 VR 플랫폼 게임 '프로젝트M'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EVR은 지스타 2016에 참가하여 '프로젝트M'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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