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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 가상·증강현실 펀드 조성 돌입 미래창조과학부 120억+민간 LP 80억...VR·AR 원천기술 발굴나서

신수아 기자공개 2016-11-16 08:31: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0일 07: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가상·증강현실 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된 케이큐브벤처스가 2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돌입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원천기술과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가상·증강현실 펀드'의 운용사로 케이큐브벤처스를 선정하고 120억 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향후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로 부터 80억 원을 유치해 최소 200억 원의 펀드를 결성한다는 복안이다. 대표펀드매니져는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상무가 맡았으며 투자기간은 4년, 존속기간은 7년으로 설정됐다.

케이큐브벤처스 관계자는 "현재 LP모집이 한창이며 이르면 내년 초, 늦어도 1분기 중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증강현실(VR·AR)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를 키우기 위해 전용 펀드 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펀드는 가상·증강현실 기술 기반의 분야별(게임, 엔터테인먼트, 의료, 테마파크, 교육 등) 원천기술과 VR·AR 기기 외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관련 비즈니스 모델(BM)를 보유한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에 펀드 결성 총액의 60% 이상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

단 현재 당장 투자가 가능한 VR·AR 분야의 기업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해 일부 투자 제한의 벽을 낮췄다. 당장 매출이 가능하지 않더라도 향후 관련 사업을 하는 경우도 폭넓게 투자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뒀다. 또한 중소기업에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한국벤처투자조합(KVF) 형태로 조성되며, 운용사가 적극적인 모험 자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통주 투자 비율을 확대할 시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디지털콘텐츠 투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나타낸 케이뷰크벤처스의 운용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카카오와의 그룹시너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

미래창조광학부 관계자는 "(케이큐브벤처스는)지난 4년간 디지털콘텐츠 영역에 집중(72건 중 71건)투자해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쌓았다"며 "특히 기업 투자 상당수(72개사 중 62개)를 창업초기에 투자하는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 창업을 활발하게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가상현실 게임회사인 플레이스낵과 가상현실 스타트업인 바이너리VR 등에도 투자했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김기준 상무는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가상·증강현실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선점을 위해서는 지금이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적기"라며 " 가상·증강현실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르면 내년 3월 VR·AR 2호 펀드의 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직접 12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 LP 유치를 독려해 최소 200억 원의 펀드 결성을 제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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