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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상사·카라이프' 사업 강화 임원조직 신설·전략실 확대개편…수익성 본궤도 기대

심희진 기자공개 2017-01-03 08:32:3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30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상사 부문과 카라이프(Car Life)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중동 지역 트레이딩 사업을 총괄하는 임원 조직을 신설했으며, 자동차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카라이프 전략실을 확대 개편했다. 선전하는 두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 전체 실적 개선을 도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상사 부문 내 중동사업부를 신설했다. 그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주요 거점에 지사만 두고 있었던 SK네트웍스는 이번 임원 조직 신설을 통해 중동 지역 내 통합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올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는 등 중동 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각 지사를 총괄하는 임원 조직을 신설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었던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본업인 상사 부문을 살리기 위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트레이딩을 추진하고 있다. 목적지조립(CKD), 완전조립품(CBU) 공장에 자동차용 철강, 부품 등을 판매해 수익을 거두고 있다. 트레이딩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이란 2위 자동차 생산업체인 사이파(Saipa)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 바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철강, 화학 트레이딩에 특화돼 있던 상사 부문을 자동차 분야로도 확장해 수익성 개선을 꾀할 것"이라며 "특히 이란 지역을 교두보로 삼아 전략적 제휴관계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카라이프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 공용 차량에 대한 법인카 셰어링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최근에는 카라이프 전략실을 비즈이노베이션실(Biz. Innovation)로 확대 개편했다.

올해 초만 해도 카라이프 부문은 실적 악화가 예상됐다. 지난해 말 충청·호남지역에서 벌이던 한국GM 딜러십 사업권을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렌터카 보유대수 증가, 수입차 경정비 사업 성장 등으로 4%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차량의 운행일지를 관리해주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자동기록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카라이프를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전략실을 강화해 자동차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가 상사와 카라이프 힘 싣기에 나선 것은 두 부문의 실적 개선과 맞물려 있다. 지난 3분기 상사 부문의 매출액은 1조 3539억 원, 영업이익은 11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0.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162%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내리막길을 걸었던 상사 부문의 수익성은 자동차 트레이딩 사업 확대에 힘입어 반등했다.

카라이프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카라이프의 매출액은 1822억 원, 영업이익은 1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공격적인 렌터카 사업 확장으로 정보통신·패션·워커힐 등 전체 사업부 중 유일하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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