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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017년 1호 수요예측…청약 1조 돌파 회사채 발행 예정액 3배 이상 신청…5000억까지 증액 고려

김진희 기자공개 2017-01-03 18:17:2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3일 1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첫 수요예측에 나선 이마트(AA+, 안정적)가 흥행으로 회사채 시장 개장을 알렸다. 발행예정액 3000억 원에 1조 원 이상의 수요가 몰렸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이마트의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조 9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20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한 3년물에 3배 이상인 7600억 원이 몰렸다. 1000억 원 발행예정인 5년물에는 3300억 원의 수요가 확인됐다. 이마트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까지 증액발행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오는 10일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 원 회사채 차환에 쓸 예정이다. 이 만기채의 발행금리는 3.26%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금리 갈아타기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3년물은 1%대 금리 발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마트가 제시한 희망금리밴드는 3년물과 5년물 모두 -15~15bp다. KIS채권평가의 2일 이마트의 3년물 개별민평금리는 1.98%로 등급민평 대비 4bp 낮다.5년물(2.21%)도 등급민평 대비 3bp 낮은 수준이다.

'AA+'라는 우량채 지위에 최근 우수한 실적까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마트의 2016년 3분기 매출은 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이익(2145억 8000만 원)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의 매출 성장률이 15%대를 유지하는 등 신사업이 매출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마트의 회사채 발행일은 오는 10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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