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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한솔케미칼 새해 첫 회사채 준비 [Weekly Brief]양사 모두 1~2년간 공모채 공백…이마트 최대 5000억 증액 자신감

신민규 기자공개 2016-12-27 15:40:42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6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와 한솔케미칼이 오랜 공모채 공백을 깨고 새해 첫 조달에 나선다. 이마트의 경우 최대 5000억 원까지 증액을 염두에 두고 있어 회사채 시장 훈풍을 불 지 주목된다.

이마트는 내달 10일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로 각각 2000억 원, 1000억 원씩 계획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조달 자금은 내년 1월 10일 만기 예정인 회사채(3000억 원)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당시 만기 3년물을 3.26%에 조달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차환발행을 통해 조달금리를 다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예측은 내달 3일로 예정돼 있다. 내년 회사채 시장 첫 등판이라는 점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올해 공모채 발행내역이 전무했던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이마트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까지 모집자금 확대를 검토하는 등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마트는 2014년과 2015년에 연간 9000억 원 이상을 공모채로 조달하며 빅 이슈어의 면모를 과시했다. 3년치 공모채 수요예측 추이를 살펴보면 만기별 평균 기관경쟁률은 1.5대 1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월에는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유효수요를 채우지 못했다. 당시 만기 3년짜리 2000억 원 모집에 기관 자금은 2900억 원이 신청했다. 하지만 유효수요에 포함된 물량은 1600억 원에 불과해 400억 원 미배정이 났다. 당시 조달 금리는 1.898%로 1%대 조달에 성공했다.

한솔케미칼 역시 2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내년 1월 300억 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을 배정했다. 현재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KB투자증권과 함께 희망 금리밴드 등 구체적인 공모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케미칼은 조달한 자금을 내년 4월 회사채 만기(400억 원)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기일까지 4개월 가량 남았지만 미리 자금을 확보해둔다는 계획이다.

한솔케미칼의 신용등급은 'A-'지만 등급전망(Credit outlook)이 신용평가사별로 엇갈린 상황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안정적', NICE신용평가는 '긍정적'을 부여했다. 이번 회사채 본평가를 통해 '긍정적' 아웃룩이 추가로 나올 경우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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