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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IPO 주관사, 한국·NH증권 우협 선정 신한금투 3순위…NH, 남동발전 포기 불구 대표주관 '또 고배?'

신민규 기자공개 2017-01-11 10:23:34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0일 09: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이 기업공개(IPO)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순위상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은 NH투자증권이 유력하다. NH투자증권은 앞서 한국남동발전의 공동주관 지위 자격까지 포기하고 한국동서발전 대표주관에 도전했지만 결국 공동주관 지위를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 종합평가점수 결과에 따라 각각 1, 2위에 오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3순위로 신한금융투자가 올랐다.

이변이 없는 한 가장 높은 득점을 한 한국투자증권이 최종 대표주관사로 선정되고 NH투자증권은 공동주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입찰 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선정된 곳이 없었다. 이번 입찰에서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 등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지난달 한국남동발전의 주관사가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으로 선정된 이후 하나 남은 조 단위 공모 딜을 따기 위해 치열한 수싸움이 이뤄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의 경우 한국남동발전의 공동 주관사 지위를 따냈지만 한국동서발전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반납하기도 했다. 수수료가 박한 공기업 특성상 한국동서발전 대표주관을 따내 IPO 리그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이에 따라 3순위였던 삼성증권이 공동주관 지위를 따냈다.

증권사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동서발전 입찰 경쟁에서도 NH투자증권은 2인자로 밀리게 됐다. 제안서를 두번이나 써낸 것 치고는 실속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한국남동발전 당시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낮게 써냈지만 수수료 역시 상당히 저렴하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동서발전 입찰에선 밸류에이션 역시 공격적으로 제시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 주관사 중 준비가 된 곳에 먼저 상장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늦어도 오는 3월까지는 한 곳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먼저 청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 경쟁 당시 발전 공기업의 예상 시가총액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일 정도로 높아진 상황이라 상장길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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