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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IPO, 남동발전 주관사 3곳 제외 RFP 평가기준 동일...19일 서류 발송, 30일 마감 목표

신민규 기자공개 2016-12-15 15:42:55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4일 09: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이 한국남동발전의 상장 주관사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와 주관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이해상충 여지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대형 증권사들이 내년 공모실적 선두권을 유지하려면 발전 2개사 중 1곳과 계약이 꼭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한국남동발전과 동일한 상장 절차를 따르되 주관사가 겹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이 선정하게 될 대표주관사 1곳과 공동주관사 2곳은 한국동서발전의 주관에서 배제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르면 19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입찰 공고 이후 열흘 간 시차를 주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3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RFP상의 주관사 평가기준은 한국남동발전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기술부문(70점)과 가격부문(30점)을 종합평가해 주관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기술부문 내 공모가 산정 항목(30점과) 가격부문(30점)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도록 되어 있다.

기술부문은 크게 △업무경험 수행능력(20점) △상장 및 공모전략(20점) △공모희망 제시가격(30점)으로 나뉘어 있다. 업무경험 수행능력(20점)은 다시 3개 항목으로 나뉘어 각 6~7점씩 배점된다. 상장 및 공모전략(20점) 역시 4개 항목으로 나뉘어 각 5점씩 배점된다. 대형사 입장에선 큰 편차가 없는 셈이다.

공모가 산정 항목은 얘기가 다르다. 공모희망 제시가격과 산정 근거의 적정성을 각 15점씩 배점했다. 최고 제시가격을 제시하면 15점 만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수수료율의 경우 산식에 의해 30점이 적용돼 밸류에이션과 대등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산식은 최저 제시수수료율을 증권사가 제시한 수수료율로 나눠 계산한다. 최저 수수료를 제시하면 분자와 분모가 같아져 30점 만점을 받게 된다.

투자은행 업계관계자는 "공기업이라 매력이 떨어지지만 공모규모를 감안하면 두 곳 중 한곳은 반드시 따야 한다"며 "순자산가치가 3분기 연결기준 4조3625억 원으로 밸류에이션 산정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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