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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대주 1위 '스튜디오드래곤·티슈진' [2017 기관투자가 IPO 전망]⑧고성장 전망 반영, 조 단위 셀트리온헬스·엘앤피코스메틱도 높은 관심

김병윤 기자공개 2017-01-16 15:47:04

[편집자주]

2017년 기업공개(IPO) 시장에는 넷마블게임즈,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ING생명 등 메가급 딜의 등장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지연됐던 호텔롯데까지 등장하면 최대 공모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벨은 2016년에 이어 2017년 IPO 시장을 조망하고 상장 추진 회사들의 투자 매력도를 알아보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의 의견을 받았다. 설문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국내 자산운용사 11곳을 대상으로 했다.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1일 08: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기업 중 기관투자가들의 기대치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기관투자가들은 CJ E&M 계열의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티슈진(Tissuegene Inc.)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두 곳 모두 성장성 측면에서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관투자가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엘앤피코스메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몸값이 조 단위에 이를 정도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충분히 받쳐주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일본 면세점 업체 JTC면세점은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과열 양상을 보이는 면세점 사업 경쟁이 부정적 평가의 원인이었다. 트리플엑스와 중국대련참치는 여전한 '차이나 디스카운트 벽'을 실감했다.

이번 설문은 기관투자가별로 투자매력이 높은 곳과 낮은 곳 1~4순위를 선정한 뒤, 그 결과를 종합해 선정했다. 대상 기업은 엘앤피코스메틱·셀트리온헬스케어·제일홀딩스·JTC면세점·중국대련참치·트리플엑스·스튜디오드래곤·티슈진 등이다.

코스닥상장

◇스튜디어드래곤·티슈진, 코스닥 기대주 1위

머니투데이 더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국내 자산운용사 11곳을 대상으로 2017년 IPO 시장 전망 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기업 중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곳을 묻는 질문에 스튜디어드래곤과 티슈진이 23%씩을 차지했다. 스튜디어드래곤과 티슈진 모두 유망산업에 속해 있어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설문에 참여한 한 기관투자가는 스튜디어드래곤에 대해 "드라마 도깨비와 푸르바다의 전설 등 우수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기관투자가는 "시장에서 우수한 지위를 보유한 CJ E&M 계열사로서 인기있는 작가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슈진 경우 코오롱생명과학과 개발 중인 인보사(Invossa, 관절염 치료신약 티슈진-C)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혔다. 특히 올해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 미츠비시타나베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거액의 기술수출료가 유입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엘앤피코스메틱, 높은 관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 응답률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투자매력이 가장 높은 곳 1순위로 40% 답변을 얻으며, 기관투자가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하지만 가치 산출이 어렵다는 점과 1조 원을 상회하는 재고자산이 투자 매력을 낮춘다는 의견도 나왔다. 때문에 투자가치가 낮은 곳으로도 꼽히면서 아쉽게 순위가 밀렸다.

그 뒤를 국내 마스크팩 1위 브랜드 '메디힐'을 앞세운 엘앤피코스메틱이 이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예상 시총만 2조 원에 달한다. 매년 급증하는 수익성을 증명하면서 실적 안정성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화장품 산업의 경쟁률이 높아진 점은 다소 부담 요소로 지목됐다. 또 주력 시장인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점도 투자 매력을 낮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쉬운 중국기업 꼬리표…JTC면세점, 성장성 '의구심'

중국기업인 중국대련참치와 트리플엑스는 차이나 디스카운트의 벽을 실감했다. 각각 중국의 1차산업과 바이오시장의 성장성을 이유로 투자매력이 높은 기업으로도 뽑혔지만, 재무제표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투자매력이 반감됐다.

하림그룹의 지주사격인 제일홀딩스는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상장에 나선다. 제일홀딩스는 상장 후 중간 지주사 격인 하림홀딩스와 합병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제일홀딩스의 예상 시가총액으로 2조 내외가 거론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상장돼 있는 하림홀딩스가 가치를 분산시킨다는 의견이 나왔다.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JTC면세점 경우 절반이 넘는 기관들이 투자매력이 낮은 곳 1순위로 선정했다. 단 한 곳의 기관만이 사업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TC면세점은 현재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성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JTC면세점의 매출액은 7000억 원 정도며, 약 10%의 영엽이익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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