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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 VFX업체 매크로그래프에 30억 투자 영화 명량·미인어 CG 업체…VR 콘텐츠 사업 '잰걸음'

정강훈 기자공개 2017-02-15 07:41:46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0일 08: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매크로그래프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1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매크로그래프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30억 원을 납입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벤처투자조합인 'SV 한·중 문화-ICT융합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매크로그래프는 200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구성원들이 설립한 업체다. 영화업계 출신의 인력이 설립한 다른 주요 VFX 업체와 달리 엔지니어들이 주축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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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그래프는 한국과 중국 영화계에서 최대 흥행작을 만들어낸 마이다스의 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17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의 메인 CG를 담당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역대 최고 흥행 수입을 거둔 영화 '미인어'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영화 외에도 드라마에서 VFX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매크로그래프는 이미 VFX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VR 등의 신성장 산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되는 업체"라고 전했다.

매크로그래프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현실(VR)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자체 VR 연구소를 설립해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양쪽에서 VR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VR 사업 부문을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투자사인 SV인베스트먼트는 '한·중 문화-ICT융합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SV인베스트먼트가 문화콘텐츠 관련 펀드로는 처음 결성한 펀드다. 문화콘텐츠와 ICT 기술이 연계된 산업을 주 투자처로 한다. VFX 업체인 매크로그래프는 펀드의 취지에 딱 맞는 업체인 셈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한국 및 중국의 문화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 선도기업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드라마, 애니메이션, VFX 등의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했다. 현재 약정총액 460억 원 중 약 40%를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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