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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일부 ABS, 전단채로 재유동화 미래에셋대우·하이證 등 신용보강…리테일시장 소화된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7-02-13 18:03:3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0일 09: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294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일부가 전자단기사채로 재유동화됐다. 금리차익을 노린 증권사의 영업 전략과 수요 확대를 원한 아시아나항공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목적회사(SPC) '색동이제십칠차유동화전문'은 지난 8일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여객운임채권을 유동화해 2940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선순위와 후순위는 각각 2800억 원과 140억 원으로 구성됐다. 선순위는 10회차로 나눠 3개월부터 30개월까지 3개월 단위로 만기 구조를 짰다. 후순위는 만기가 33개월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으로 평정했다. 이번 ABS는 항공산업의 과점적 시장구조, 국가 기간산업의 성격 등을 고려해 두 노치 높은 A-(sf)로 평정했다. 이번 딜은 한국산업은행, KB증권, 미래에셋대우, 하이투자증권이 주관했다.

발행 당일 특수목적회사(SPC)인 골든에어제일차는 아시아나항공 ABS 200억 원어치를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로 재유동화했다. 기초자산인 ABS 발행 당일로 사전에 이미 SPC로의 편입을 전제로 인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ABSTB는 3개월 단위로 자동 차환하게 설계했다. 프로그램의 최종 만기는 2019년 5월 8일이다.

주관사 중 한 곳인 하이투자증권이 ABSTB로 재유동화하기 위해 SPC을 설립해 물량을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투자증권은 골든에어제일차에 204억 원 한도의 사모사채 매입확약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해당 ABSTB에 'A2+''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플라이하이제일차도 같은 기초자산을 활용해 257억 원의 ABSTB를 발행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유동화사채에 대한 매입확약 의무를 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도를 고려, 해당 ABSTB에 'A1' 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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