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자본비율 부담 지속 보통주자본비율 7.94%...당분간 유상증자 계획 없어
김선규 기자공개 2017-02-13 13:45:5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0일 19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가 약점으로 지적돼온 보통주자본비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대손준비금의 보통주 자본 인정 등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지만, 2019년까지 9.5%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자본비율 확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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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는 10일 '2016년 실적발표'를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7.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0.54%포인트 증가했지만, 바젤Ⅲ 도입에 맞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충족하기 위해선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JB금융지주는 위험가중자산(RWA) 대비 수익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 순이익 증대를 통해 2018년 말까지 보통주자본비율을 최소 9.3% 수준까지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BIS비율 측정시 분모에 있는 위험가중자산을 축소해 자본비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험가중치가 낮은 신규대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저수익성 기업 대출 및 미사용 한도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위험가중치가 높은 대출에 대해서는 디마케팅을 통해 수요를 차단할 예정이다"며 "또한 취약업종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여신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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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는 자본비율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는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 수익성 개선과 RWA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으로도 2019년까지 규제비율을 충분히 맞출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자본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크게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바젤 III를 앞두고 보통주자본비율이 낮은 수준이지만 규제 시행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고 이익 수준이 한단계 상승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규제 비율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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