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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리파이낸싱에 투자자들 북적 조정EBITDA 연 200억 이상 증가..연기금·증권사 투자

윤동희 기자공개 2017-02-17 08:28:51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DT캡스의 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 작업이 순항 중에 진행되고 있다. 회사의 현금창출력이 매년 200억~300억 원 순증하는 점이 주요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 운용사 칼라일(The Carlyle Group)이 인수한 ADT캡스의 리파이낸싱 및 자본재조정 작업이 이르면 이달 마무리된다. 국민연금 등 앵커투자자가 확보됐으며 이외 증권사를 중심으로 대주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업은 ADT캡스의 차상위지배회사인 사이렌홀딩스코리아(SHK)가 차주로, 1500억 원 대출을 4800억 원으로 늘리는 게 핵심이다. 칼라일은 이중 상환하고 남은 차액 3300억 원을 투자금 회수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주선업무를 맡고 있다.

ADT캡스의 자본재조정 작업은 1조 원 규모의 MBK의 코웨이 리파이낸싱과 일정이 겹쳤음에도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배경에는 ADT캡스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있다는 설명이다.

2014년 타이코가 ADT캡스를 매각할 당시 회사의 2013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00억 원으로 로열티 등을 감안한 조정EBITDA는 1700억 원 수준이었다. 칼라일 인수 후 회사 회계년도 변경으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2014년의 개략적인 EBITDA는 1700억 원으로 추정되며 2015년 EBITDA는 2147억 원를 기록했다. 조정EBITDA 기준으로는 재작년 2300억 원, 지난해에는 2500억 원의 EBITDA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규모와 금리 수준이 좋았단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ADT캡스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고객수 증대와 장비효율화가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ADT캡스 고객수는 약 40만 명으로 주 고객은 아파트 단지다. 고객 비율이 전체 평균의 20%에 미치지 못하는 일반 주택 시장과 SOHO 시장 진출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ADT캡스 최진환 대표도 과거 간담회를 통해 해당 시장 공략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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