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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중외·생명·신약' 자회사 실적 순항 [제약업 리포트]매출·영업이익 동반 증가, 사업별 특성화 전략 결실

이석준 기자공개 2017-02-20 08:29:4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7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홀딩스 핵심 자회사들(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신약)의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 5년치 법인세 추징으로 JW중외제약 순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을 제외하면 각사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특성화 전략이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줬다.

JW중외제약은 원외처방약 강화 정책이 자리를 잡았다. 연결(C&C신약연구소, JW세리악 연구소 포함) 기준 지난해 매출액(4675억 원)과 영업이익(226억 원)은 전년대비 각각 7.6%, 4.1% 증가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와 3체임버 영양수액제 위너프가 중심을 잡고 당뇨병약 가드렛 등 신제품이 뒤를 받쳤다.

특히 리바로는 JW중외제약 숙제이던 원외처방약 부문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해 422억 원의 처방액으로 전년(358억 원) 대비 17.9% 늘며 회사 리딩 품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JW중외제약은 원개발사 애보트로부터 판권회수를 당했던 소화불량치료제 가나톤 이후 처음으로 400억 원대 약물을 갖게 됐다. 원외처방약은 전체 처방약 시장 80% 가량(나머지 원내처방)을 차지하지만 JW중외제약은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9월 표적항암제(CWP291) 미국과 한국 전기 1상을 끝내고 후기 1상에 들어갔다. 희소성이 높아 향후 개발에 성공하면 혁신신약(first in class)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라이선스 아웃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다.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책정된 139억 원의 법인세를 냈기 때문이다.

JW생명과학(연결 기준, JW케미타운 포함)도 힘을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매출액 1323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은 16.32%를 기록했다. 2015년 14.84%보다 높아졌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수액 제품의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의 노력으로 실적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JW생명과학은 고부가가치 수액으로의 포트폴리오 변화를 꾀하고 있다. 충청남도 당진에 3000억 원 규모의 첨단 공장을 완공한 후 종합영양수액 비중이 늘었고 이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영업이익률로 이어졌다. JW신약(연결 JW크레아젠 포함)도 매출액 증가와 원가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833억 원)과 영업이익(67억 원)은 전년대비 각각 8.4%, 11.7% 늘었다.

자회사들의 선전에 JW홀딩스 연결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6848억 원으로 전년(6228억 원)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425억 원)도 26.6%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JW홀딩스는 주력 자회사들이 고르게 선전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거뒀다"며 "주력 계열사 JW중외제약의 경우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 등 재무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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