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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 부동산개발·여객사업 진출 추진 내항여객운송 등 사업목적 추가…물류창고 임대 확대

이효범 기자공개 2017-03-10 08:08:4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9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물류기업인 세방이 본업과 사뭇 다른 영역인 부동산개발업과 내항여객운송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항만 배후부지에 위치한 물류창고 임대사업을 한층 확대하고, 여객사업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세방은 24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부동산개발업 △화물포장업 △내항여객운송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한다.

화물포장업과 달리 부동산개발업과 내항여객운송업은 그동안 세방의 사업영역과는 사뭇 다른 영역이다. 세방의 사업영역은 크게 화물운송, 항만하역, 화물보관, 기타용역 등으로 나뉜다.

주로 컨테이너와 벌크화물을 국내에 운송하는 화물운송사업과 수출입화물의 선적 및 양하 등 항만하역사업에 전체 매출의 90% 가량이 집중돼 있다.

세방은 이 외에 항만 배후부지에 위치한 물류창고를 증축 혹은 신축해 일부 공간을 임대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계열사와 일부 물류기업들에게 물류창고를 임대했다. 향후 물류업종 이외에 다양한 임차인들에게 임대를 하려면 부동산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야 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방 관계자는 "항만 배후부지에 위치한 물류창고를 물류업종과 관련성이 적은 임차인에게도 임대하려면 부동산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야 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차원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세방은 장기적으로 일반 고객을 상대로하는 여객사업에 진출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항만하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선박을 활용한 여객사업에도 뛰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당장 여객사업을 추진할 계획은 없어 보인다.

앞선 관계자는 "내항여객운송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은 향후 선박을 활용해 여객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하지만 당장 여객사업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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