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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부산지사 설립 '마무리' 직원 파견, 컴퍼니 빌더 통한 생태계 활성화 매진

이호정 기자공개 2017-03-28 07:46:2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4일 09: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벤처스가 지방 스타트업과 접점 확대를 위해 최근 부산시에 지사 설립을 끝마쳤다. 설립 초기 단계라 향후 투자 방향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태지만 유망 스타트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투자해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24일 "연초 부산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단과 함께 문을 연 청년창업공간인 '패스파인더'에 직원 1명을 파견하고 최근 지사 설립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올해 부산지사를 통해 얼마를, 어떤 식으로 투자하겠다는 등의 계획은 세우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부산지사 설립을 계기로 지방 스타트업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역할과 창업과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벤처스가 부산지사 설립에 나서게 된 것은 스케줄 관리 어플리케이션인 '앳(AT)'을 개발한 '페이보리'에 투자했던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 페이보리를 통해 창업 열기가 서울 못지않고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과 프로그램 등이 지방은 여전히 미비하단 사실도 지사 설립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더벤처스는 2014년 성공한 창업가가 후배 창업가에게 재투자해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해보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그동안 단순 재무적 투자에서 벗어나 보육과 멘토링 등을 더한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라는 새로운 모델을 운영돼 온 것도 이 같은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이번 부산지사 설립도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란 게 더벤처스의 설명이다.

더벤처스는 부산지역의 스타트업과 접점을 넓혀나가는데 우선적으로 매진할 방침이다. 투자 방식도 지분을 매입하는 것 외에도 일종의 사내벤처 형태인 '더벤처스 EIR' 등 스타트업 특성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투자와 멘토링을 하는 것을 넘어 창업팀과 더 깊게 호흡하고 회사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형태의 투자사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부산지사 역시 다양성에 의미를 둔 투자를 많이 할 계획이고, 이 과정에서 투자 규모도 점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보리는 부산대 출신의 김광휘 대표 등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그동안 '픽리', '삼각김밥 구출작전'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더벤처스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더벤처스 EIR'로 운영되고 있다. 더벤처스 EIR은 스타트업이 독립법인으로 분사할 때까지 운영경비 등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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