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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호 이수화학 대표 "420억 영업익 목표…M&A 검토" 고부가 제품 개발 매진…수익성 향상 총력

박상희 기자공개 2017-03-27 08:03:0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4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수화학이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420억 원으로 제시했다. 전년(305억 원) 대비 115억 원 가량 높아진 수치다. 류승호 신임 대표이사는 "국내 M&A(인수합병) 매물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신규투자는 예년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본사(이수화학빌딩)에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류 대표는 이수앱지스 대표, 이수화학 공장장(전무) 등을 거쳐 최근 이수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내이사 선임은 전무 시절에 이은 재선임이다.

이수화학 주주총회

주총 의장을 맡은 류승호 대표는 안건 의결에 앞서 주주들에게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420억 원으로 설정했다"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에서 유망한 아이템들을 선정,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주총이 끝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규 사업 진출 및 영위하고 있는 비즈니스 역량 강화 차원에서 국내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모든 회사들이 M&A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수화학 역시 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열심히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기업을 M&A 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국내 기업 위주로 매물을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규 투자와 관련해선 "예년 수준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165억 원 가량을 투자활동에 사용했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8993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 당기순이익 2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서도 당기순이익은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엔 매출액 1030억 원, 영업이익 986억 원, 당기순손실 132억 원을 기록했었다. 이수화학은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1주 당 500원의 배당 실시를 확정했다.

이수화학은 석유화학 제품 중에서도 고부가 제품인 '스페셜티 케미칼'에 특화돼 있다. 주요 제품은 알킬벤젠과 노말파라핀, 등유 등이다. 알킬벤젠은 국내 시장의 80%, 노말파라핀은 100%를 공급하며 사실상 독점체제를 갖추고 있다. 울산 공장에서 연성알킬벤젠, 경성알킬벤젠 등을 비롯한 각종 산물을, 온산 공장에서 노말파라핀 및 정밀화학제품(TDM, IPA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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