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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사업 확대 '박차' 문영표 롯데마트 전무 택배사업본부장으로…"계열사 물량 확대될 것"

이효범 기자공개 2017-04-13 07:12:0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1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올해 계열사 물량을 바탕으로 택배사업부문의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문영표 롯데쇼핑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전무)을 택배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해 롯데마트와의 연계고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문 전무를 택배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하고,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문 전무는 1988년 롯데산업으로 입사해 롯데상사와 롯데그룹을 거쳤다. 2007년부터는 롯데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롯데마트에서 주로 근무했다. 판매1부문 부문장, 상품1부문 부문장을 맡았고, 인도네시아법인장, 동남아본부장, 중국본부장 등 거치며 해외사업을 담당했다. 이어 전략지원본부장, 상품본부장, 고객본부장을 거쳐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이동했다.

특히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을 역임한 문 전무의 경력은 택배사업과의 연관성이 적지 않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품본부의 경우 상품의 재고관리를 도맡고 있기 때문에 물류·택배 등의 사업과도 연관된 업무적 특성이 있다. 문 전무의 영입으로 롯데쇼핑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간의 사업적인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중장기적으로 택배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롯데그룹 내에 또 물류를 전담하는 계열사인 롯데로지스틱스가 있는 만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사업부문은 크게 택배, 물류, 글로벌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택배사업부문에서 519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매출 1조 6325억 원 중에서 31.8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2015년 택배사업부문의 매출비중 30.17%에서 1.66%포인트 늘어났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롯데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현대로지스틱스였던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 택배 사업 브랜드인 '롯데택배'를 론칭했다.

앞으로 계열사의 택배물량을 바탕으로 택배사업부문의 외형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택배물량 중에서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수주한 물량의 비중은 7~8% 수준"이라며 "앞으로 그룹 물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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