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펀드, 다시 이어진 삼성전자 담기 [펀드 포트폴리오 맵] 하나UBS코리아 5% 비중 확대, 헬스케어 비중 축소 여전
장소희 기자공개 2017-04-17 08:27:3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2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섹터주식형 펀드가 포트폴리오에 다시 삼성전자를 담고 있다. '하나UBS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2(주식)A'의 경우 펀드 내에 삼성전자 보유 비중을 5%포인트 가까이 늘렸다. 헬스케어 펀드를 중심으로 TIGER헬스케어, 한미약품 등의 비중을 줄이고 있는 추세도 여전했다.12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섹터주식형 종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월 대비 1.13%포인트 비중을 늘렸다. 다음으로 비중이 크게 증가한 종목은 의료영상기기업체인 뷰웍스(+0.74%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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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UBS자산운용의 펀드들이 삼성전자 비중을 크게 늘렸다. 하나UBS코리아펀드의 경우 전월 대비 4.7%포인트 비중을 늘려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 펀드 내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22%가 넘는다.
하나UBS코리아펀드보다 순자산 규모가 훨씬 큰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A'도 삼성전자 보유 비중을 1.5% 확대했다. 전체 펀드 내에서 삼성전자 보유 비중이 20%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로써 이 두 펀드는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섹터펀드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소비성장펀드도 삼성전자 비중을 크게 키운 대표적인 펀드다. 대표펀드인 '미래에셋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1(주식)A'와 함께 연금 전환형, 개인연금형, 퇴직연금형 펀드 등 4종이 모두 삼성전자 보유 비중을 2%포인트 가량 늘렸다.
반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펀드 2종은 삼성전자 보유 비중을 줄였다. 기존에 17.6% 가량을 삼성전자로 채우고 있던 대표펀드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증권자투자신탁2(주식)A1'은 2.44%포인트 줄인 15.2%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전자 보유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펀드로 꼽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헬스케어 펀드들의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종목 비중 줄이기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이 비중이 줄어든 종목은 임플란트제조사인 '디오'로 0.8%포인트 감소했다.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TIGER헬스케어도 비중(-0.77%포인트)이 줄었고 한미약품도 섹터펀드들이 여전히 덜어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내 섹터주식형 펀드의 포트폴리오에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14%를 차지하고 있어 압도적이지만 그 뒤를 이어 비중이 높은 종목 10개 모두 헬스케어에 포함된다. 비중으로 봤을 때 TIGER헬스케어(9.92%), 뷰웍스(5.46%), 종근당(5.37%), 에이치엘비(4.85%), 디오(4.5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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