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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게임 만들면 개발비 '거의 공짜될 것' 이은석 넥슨 디렉터 "가상 '오메가고'로 유저 즐거움 읽을 줄 알아야"

김나영 기자공개 2017-04-25 17:51:0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5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이 게임업계에 도입되면 한계생산비용 제로 시대가 올 것이다. 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하면 정작 개발자들은 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이은석 넥슨코리아 왓스튜디오 총괄디렉터는 25일 경기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넥슨 본사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기조 강연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디렉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게임개발'을 주제로 AI 시대 게임 개발에 대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넥슨의 유명게임 마비노기 영웅전과 화이트데이의 디렉터를 맡은 바 있다.

그는 "모방에서 재창조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학습하는 AI가 (게임 개발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AI가 게임을 자동으로 플레이하거나 테스트를 하고 일부 디자인도 가능한 수준이다"고 짚었다.

AI가 게임 개발에 적극 참여하게 되면 게임 개발자에 대한 인력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 디렉터는 "AI가 만든 게임들은 거의 공짜에 가깝게 공급될 것이며 이로 인해 개발팀 인력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소수의 최상 게임은 여전히 풀프라이스를 유지하겠지만 대부분의 게임은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계비용 제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소프트웨어적인 특성이 강하다. 때문에 AI가 가장 빠르게 활용될 수 있는 섹터로 분류된다.

이 디렉터는 "AI가 발달하면 기업은 얻는 것이 많겠지만 개발자는 AI에 밀려나 일자리를 보존하지 못할까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자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데이터화하기 힘든 일을 해야 한다"며 "AI로 큰 충격이 오겠지만 그 시대의 직업이 생계형이 아닌 자아실현에 초점이 맞춰지므로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석 넥슨코리아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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