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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기대출 점유율 '최고치' 최근 6년 사이 가장 높은 22.7%로 기록..."중기대출 상반기에 집중"

신수아 기자공개 2017-04-27 10:58:1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6일 16: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의 중소기업(이하 중기) 대출 점유율이 최고치를 찍었다. 시중은행의 공백을 채우며 명실공히 중기대출 맏형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중기 대출 시장 점유율은 22.7%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6년 사이 최고치에 해당한다.

기업은행의 중기 대출 시장 점유율은 2011년 21.4%를 기록한 이후 줄곧 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2012년 22.5%, 2013년과 2014년 22.6%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시중은행의 공세로 잠시 주춤하며 시장점유율이 22.3%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듬해인 2016년 다시 22.6%로 회복하며 자존심을 챙겼다. 이후 올해 1분기 22.7%로 0.1%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중기대출_비중_2017_1Q

실제 대출 금액으로 환산해도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기업은행의 총 대출 규모는 176조5000억 원. 이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금액은 137조3000억 원이다. 전체의 78%를 중기대출이 차지한다.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128조6000억 원으로 1년 사이 약 8조7000억 원이 증가한 셈이다. 2016년 말 중기대출규모(134조4000억 원)와 비교해도 약 2조9000억 원의 대출이 늘어났다는 계산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점차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상대적으로 중기 대출이 기업은행에 몰렸다"며 "중기 분야 정책은행으로 시중은행과 포트폴리오의 흐름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올 한 해 중기대출 목표를 작년 보다 1조5000억 원 늘린 43조5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창업초기와 성장기업을 발굴하고, 정책금융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주목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정책은행으로서 시중은행의 '공백'을 아우르겠다는 의미다. 다만 무리하게 대출을 늘리기 보다, 우량한 대출 중심으로 중기 대출을 확대해 건전성 역시 단속할 예정이다.

김도진 기업은행 행장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까지 연간 목표 43조 5000억 원의 약 32%인 13조 8000억 원을 공급했다"며 "금년 공급 목표의 60%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중기 자금 지원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중기대출_금액_2017_1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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