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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의료기기 업체 '덴플렉스' 20억 투자 RCPS인수…신개념 임플란트·엔도파일 제품화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5-08 08:14:3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2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덴플렉스에 투자했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사모투자전문회사(PEF)'로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 덴플렉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2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RCPS의 존속기간은 10년이며 만기보장수익률은 6%로 설정됐다..

2015년 설립된 덴플렉스는 신개념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아직 정식으로 제품을 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치과의사였던 김형우 대표이사가 25년간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임플란트와 엔도파일 시장에 혁신적 제품 개발을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김 대표는 실제 시술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신개념 정밀 치과용 의료기기의 제품화에 뛰어 들며 10여 년간 꾸준한 제품 개발에 나서왔다.

덴플렉스가 임상을 준비중인 임플란트 제품은 인공 치아의 결합방식을 기존 스크류 방식에서 탄성 결합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기존 임플란트 제품은 인공 치아를 충격 완충기능이 없는 단순 스크류 방식으로 결합해 치아 파손이나 복잡한 결합에 따른 시술상 어려움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부에선 재수술이나 의료소송 문제로까지 확산되기도 했다.

덴플렉스는 이 같은 치아 파손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고 시술에 따라 발생하는 염증, 악취, 치주병 예방 등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치과용 엔도파일 제품 역시 기존 문제점을 혁신적인 개선했다는 평가다. 치과용 엔도파일은 신경치료시 치아 근관 내 병든 신경조직과 변질된 치아조직을 제거하는 니들(바늘)이 달린 기구다.

기존 엔도파일은 시술 과정에서 니들이 부러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 왔다. 특히 니들이 치아 뿌리 부분에서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부러진 부분의 제거가 어렵고 종종 제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술이 마무리되며 의료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해 왔다.

독자적 특허 기술을 통해 설계된 덴플렉스의 엔도파일은 니들의 부러짐을 현저히 방지했고 설사 부러지더라도 치아 상부에서 미리 파절이 발생하도록 분쟁의 원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투파는 덴플렉스가 개발한 혁신적 제품으로 기존 임플란트와 엔도파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평가에서 향후 투자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한투파 관계자는 "덴플렉스의 신개념 임플란트와 엔도파일은 25년 임상경력의 전문가가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꾸준히 개발해 온 제품"이라며 "이미 국내외 전문가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고 중국 업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시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임플란트 보험 적용 및 중국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실적 창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투자를 결정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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