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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PBS, 계약고 1조 돌파 4월 한달만에 4200억 원 확대…채권형펀드 대거 확보

최은진 기자공개 2017-05-12 08:49:08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8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의 PBS 계약고가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4월 설정된 채권형 및 하이일드 펀드의 신규 계약을 대거 따낸 덕분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이 국내 헤지펀드와 맺은 PBS 계약 규모는 4월말 기준으로 총 1조 11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계약고가 5000억 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4개월만에 두배 가량 불린 셈이다. 특히 4월 한달만에 4200억 원을 끌어 모았다.

PBS 업계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 말 8.1%에서 12.4%로 올라서며 5위권이다. 앞순위인 한국투자증권은 1조 4677억 원(점유율 16.4%)의 계약고를 기록하며 4위에 위치했다.

PBS

KB증권 PBS의 계약고가 1조 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채권형 헤지펀드가 있다. 지난 4월 신규 설정된 65개 헤지펀드 중 가장 많은 18개 펀드가 KB증권과 PBS 계약을 맺었는데, 대부분이 채권형 헤지펀드였다. 신규 설정된 총 29개 채권형 헤지펀드 중 10개의 PBS 계약을 KB증권이 따냈다.

지난해 말 흥국자산운용이 내놓은 '흥국재량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4호[채권-파생형]'가 히트를 친 후 일어난 채권형 헤지펀드 붐에서 KB증권이 수혜를 받은 셈이다.

지난달 말 헤지펀드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채권형 헤지펀드 '삼성다빈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한국투자베이직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73호(채권-파생형)' 모두 KB증권과 PBS 계약을 맺었다. 이들 펀드에 각각 2100억 원, 10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밖에 '씨스퀘어 하이일드 플러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리코달팽이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5호',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8호' 등 다수의 하이일드 및 메자닌 헤지펀드와도 계약을 맺었다.

KB증권 관계자는 "올해들어 신규 헤지펀드와 계약을 대거 맺으며 매달 계약고가 평균 600억 원씩 늘어났다"며 "4월에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신규 설정한 채권형 헤지펀드에서 3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계약고가 1조 원대로 급성장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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