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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매출·이익 급감 [VC경영분석]2015년 정점 찍은 뒤 뒤 예년 수준으로 회귀

권일운 기자공개 2017-05-26 08:26:04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5년 창사 이래 최대 호황을 누린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실적이 평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영업수익)은 급감한 반면, 비슷한 수준의 비용을 지출한 까닭에 이익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6년 120억 원의 매출액에 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외 수익 및 비용을 가감하고, 법인세 비용(8억 원)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36억 원을 벌어들인 조합(펀드) 관리보수였다. 2015년 말 12개였던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조합 수는 지난해 말 16개로 늘어났고, 이로 인해 28억 원이었던 관리보수 수입이 30% 가까이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다.

운용 중인 펀드에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으로 출자한 지분에서 발생한 조합지분법이익도 26억 원이 있다. 자기자본계정을 통해 투자한 주식을 처분해 발생한 이익(25억 원)과 단기매매증권으로 분류된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차익(22억 원)도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영업비용은 100억 원에서 89억 원으로 감소했다. 전년에 비해 급여와 퇴직급여, 상여금, 주식보상비용 등 임직원 처우와 관련한 비용의 지출이 줄어든 것이 원인 가운데 하나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015년의 경우 자기자본계정을 통한 투자 수익 75억 원, 펀드 청산에 따른 성과보수 35억 원 등이 발생한 덕에 31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기간의 영업이익은 271억 원, 당기순이익은 227억 원이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2015년 실적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던 까닭에 지난해 실적이 저조해 보이긴 하지만, 예년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2014년에는 110억 원의 매출액에 59억 원의 영업이익을, 2013년에는 143억 원의 매출액에 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흑자 기조를 유지한 덕분에 재무구조는 한층 더 탄탄해졌다. 2015년 말 427억 원이었던 이익잉여금이 지난해 말 451억 원으로 늘어나 자기자본은 853억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는 85억 원에서 46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부채 가운데 차입은 없으며, 대부분이 법인세와 관련해 회계상으로 잡힌 부채다.

자산 규모는 868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구성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101억 원에 달하던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감소했고, 이 가운데 상당부분이 단기매매증권(87억 원→136억 원)으로 바뀌었다. 신규 펀드 결성이 늘어난 것과 맞물려 조합출자금을 포함한 창업투자자산의 규모는 600억 원에서 637억 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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