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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PSG, 하이트진로 부동산펀드 판매사 여섯곳 압축 다음달 9일까지 수요조사…개인 500억·법인 300억 할당

최필우 기자공개 2017-06-01 10:15:38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0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이 하이트진로 서초 사옥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 판매사 여섯 곳을 정했다. 펀드는 수요조사와 사전 예약을 거쳐 다음달 말 설정될 예정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신한금융투자·동부증권·대신증권·KB증권·IBK투자증권 등 시중 여섯개 판매사는 유경PSG운용이 다음달 설정하는 공모 부동산펀드 투자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수요조사는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고, 13일경 증권신고서가 효력을 발휘하면 판매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 펀드는 3년 만기 폐쇄형 구조를 취했고 3개월에 한 번 씩 배당을 지급한다. 매입 보수와 운용 보수는 각각 1.5%, 0.6%이고 선취판매수수료는 2%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와 사옥 매각 차익을 감안한 목표 수익률은 연 7% 수준이다.

유경PSG운용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A클래스와 법인·기관 전용인 F클래스를 설정하기로 했다.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금액이 조정될 수 있지만 법인과 기관에 300억 원 안팎의 금액이 할당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리테일 채널을 통해 펀드를 판매하지 않고 기관투자가를 위한 배정 물량만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공모 부동산펀드 판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삼성동 바른빌딩에 투자하는 '이지스코어오피스공모부동산투자신탁'과 호주 캔버라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투자신탁2호'를 각각 200억 원, 60억 원 씩 판매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품도 안정성 측면에서 보수적인 은행 고객들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도 하우스 차원에서 부동산펀드 판매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사모 부동산펀드인 '대신하임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 시리즈를 판매해 8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집했다.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은 기존에 적극 판매해 온 달러 자산 대신 부동산펀드 상품 판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우량 임차인인 하이트진로가 오피스동을 사용하고 있어 공실 우려가 적고 배당이 안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직 수요를 조사하는 단계지만 투자 의향을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는 투자자가 많아 향후 자금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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