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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최종 주문 10억 달러…가산금리 5T + 102.5bp로 결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6-13 07:54:09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3일 0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이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에 성공했다.

동서발전은 13일 새벽 미국(현지시간)에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섰다. 전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을 선언(announce)했던 동서발전은 5년물 단일 트랜치(tranche)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치면서 주문은 최대 1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주문은 10억 달러로 확정됐고 동서발전은 발행 가산금리(스프레드)를 5T + 102.5bp로 결정했다. 쿠폰 금리는 2.625%를 기록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인 5억 달러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노무라증권, UBS가 주관한다. 법률 자문사는 김·장 법률사무소,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이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이번 딜을 마무리하면서 3년 만에 복귀한 한국물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지난 2014년 11월에도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던 동서발전은 당시 가산금리를 5T에 11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당시 주문은 23억 달러 가량이 쌓였다.

이후 동서발전은 정부의 공기업 부채 감축 기조에 따라 채권 발행을 자제했다. 2015~2016년에는 원화·외화채권 모두 발행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원화채권 발행 실적이 2년 간 없었던 동서발전은 지난 4월 2000억 원의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수요예측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원화채에 이어 외화채권을 발행한 동서발전은 오는 7월 16일 만기가 도래하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차환할 방침이다.

공기업인 동서발전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크레딧을 가지고 있다. 무디스 Aa2(안정적), S&P AA(안정적), 피치 AA-(안정적)의 등급을 평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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