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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신협, 사잇돌 대출 출시 행사장으로 선정된 까닭 이주열 한은 총재도 거래한 우량신협…TV광고 촬영장소로 활용된 명소

원충희 기자공개 2017-06-14 15:12:28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3일 1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점포를 리모델링하면서 카페 느낌이 나는 안락한 분위기로 바꿨습니다. TV광고 촬영도 여기서 이뤄졌습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대아신협'에서 13일 열린 상호금융권 사잇돌 대출 런칭행사 현장.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이곳을 행사장으로 선택한 까닭을 이 같이 밝혔다.

사잇돌대출은 금융회사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받아 중·저신용자(4~10등급)에게 10%대 금리로 빌려주는 중금리 대출상품이다. 금융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상품을 기획해 2000억원 한도로 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광화문 정부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와 멀리 떨어져 있다. 이날 출시행사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하기로 해 위치상 대아신협은 적당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금융위와 신협중앙회는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대아신협을 사잇돌 대출 출시 행사장으로 선정했다.

대아신협은 전국 900여개 신협조합 중에서도 명소로 통한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신협의 새 TV광고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작년 말 기준 자산규모 2359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하며 신협중앙회 직원들도 조합원으로 가입할 만큼 우량신협이다. 작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대아신협과 거래하고 있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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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신협 2층

1~2층으로 구성된 대아신협 점포는 웬만한 신협점포에 비해 큰 편이다. 1층, 2층 모두 손님들이 기다리면서 다과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는 게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은행 등 금융권에서 내점고객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대아신협이 점포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점에 대해 다소 의문이 들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협점포는 단순히 내점고객들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위한 공간"이라며 "상호금융이 은행 등 민간금융사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13일부터 전국 3200여개 신협,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에서 '사잇돌' 중금리 대출이 시판됐다. 신용도, 상환능력 등이 비교적 양호함에도 은행·상호금융권의 저금리 상품 이용이 어려워 20%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했던 중소득·중신용자가 타깃이다.

특히 상호금융권 사잇돌 대출은 농·어업 종사자로서 기존 사잇돌 대출의 소득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사람도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금융위는 소규모 상호금융 조합·금고에서도 사잇돌 대출을 원활히 취급할 수 있도록 조합·금고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와 교육 및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신협의 경우 지역본부 성과평가지표에 사잇돌 대출실적을 반영하는 등 취급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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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신협 1층

또 전산개발 등을 거쳐 내달 18일부터 총 25개 저축은행을 통해 채무조정졸업자 사잇돌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리스크 모니터링·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나 자칫 서민·취약계층들의 금융애로로 연결되지 않도록 서민자금 공급은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상호금융권 사잇돌은 기존 중금리 시장을 보완하는 한편 그간 부동산담보대출 위주로 운영해 왔던 상호금융권의 신용대출 역량을 제고하고 여신운용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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