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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달리는 김앤장, 맹추격하는 광장 [thebell League Table/M&A 법률자문]김앤장, 자문건수론 경쟁사 압도

송민선 기자공개 2017-07-04 09:05:2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30일 14: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가 2017년 상반기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시장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자문건수로는 2위 광장보다 20건 가까이 앞선 반면, 금액 기준으로는 2위에 바짝 추격 당하는 형국이다. 태평양과 세종은 각각 3,4위에 랭크되며 2017년 4강 로펌 체제를 암시했다.

2017년 상반기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은 거래완료 기준 점유율(조정) 21.34%로 1위를 기록했다. 더벨은 타임 차지(Time Charge: 일하는 시간에 따라 돈을 받는 방식)로 수수료가 지급되는 로펌 특성에 맞춰 자문금액과 건수를 동시 반영한 조정 점유율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김앤장은 완료 기준 45건의 법률자문을 수행하며 총 10조 22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김앤장이 법률자문을 맡은 딜의 규모는 80억 원에서 4조 원까지 다양했다. 이 가운데 김앤장에 가장 많은 실적을 안겨준 딜은 단연 9조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하만 지분 100% 인수 거래였다. 김앤장은 폴헤이스팅스와 함께 인수자인 삼성전자 측을 자문해 실적을 나눠 가졌다. 이 밖에 2017년 상반기 거래규모 기준 10위 안에 드는 거래에선 대성산업가스(1조 2000억 원), 더블다운인터랙티브(9261억 원), 경남에너지(5500억 원) 등 3건의 법률자문을 맡았다.

김앤장은 다양한 규모의 딜을 수행하며 건수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2위인 광장보다 18건이나 실적이 많았다. 다만 자문금액으론 광장이 김앤장을 맹렬히 추격하며,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광장은 27건의 자문을 수행하며 총 8조 968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점유율은 18.15%를 기록, 김앤장보다 6.02%포인트 뒤쳐졌다.

광장은 굵직한 거래에서 김앤장의 상대방측 자문사로 번번히 등장, 자문 규모 면에선 김앤장 못지 않은 파워를 과시했다. 하만 딜에선 왁텔(Wachtel)과 함께 매각 측을 대리했고,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딜에선 매도자인 골드만삭스PIA-대성합동지주 컨소시엄을 대리했다. 이밖에 광장은 6000억 원 규모의 이랜드리테일 지분 69.68%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거래, 4000억 원 규모의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 지분 100% 거래에서도 매각 측을 대리했다.

2017년 상반기 완료 기준 법률자문 3~4위에는 점유율 10.83%를 차지한 법무법인 태평양(29건, 2조 6172억 원), 점유율 8.47%의 법무법인 세종(21건, 2조 4057억 원)이 랭크되며 로펌 4강 체제를 암시했다. 다만 거래규모와 금액 측면에서 1~2위인 김앤장, 광장과 이들의 격차는 크게 나타났다.

태평양은 이랜드리테일 프리IPO 거래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 측을 자문, EMK 거래와 리클린 딜에서도 각각 인수자 IMM인베스트먼트와 맥쿼리캐피탈코리아를 대리했다. 세종은 현대카드 지분 43% 딜에서 매도자인 현대커머셜을 측을 자문, 6700억 원의 자문실적을 올렸다.

세종과 태평양 뒤는 왁텔(Wachtell Lipton Rosen&Katz, 1건, 4조 6692억 원)가 5위, 폴헤이스팅스(Paul Hastings, 1건, 4조 6692억 원)가 6위로 뒤따랐다. 법무법인 율촌(16건, 1조 3328억 원)이 7위를 기록. 8위는 법무법인 화우(13건, 5812억 원)가 차지했다. KL파트너스(4건, 7325억 원)는 9위, 롭스앤그레이(Ropes&Gray, 2건, 9669억 원)는 10위로 집계됐다.

2017년 상반기 법률자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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