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7월 05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초 대규모 공모채를 찍은 CJ E&M(AA-)이 사모시장에서도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사모채는 설립 후 처음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M은 지난달 29일 만기 5년 사모채를 200억 원어치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2.83%다.
CJ E&M은 줄곧 공모채만 발행했다. 올 1월에도 1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모시장에서 조달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모집액(1200억 원)의 4배에 달하는 4800억 원이 몰렸다. CJ E&M은 발행액을 1500억 원으로 늘렸다.
CJ E&M 관계자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사모채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CJ E&M은 지난해부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CJ E&M은 지난해 상암동 사옥 지분매입(1665억 원)과 케이밸리 지분투자(450억 원)에 나섰다. 그룹 계열사인 CJ CGV(A+)와 터키의 극장체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그룹(MARS) 지분투자(999억 원)도 했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CJ E&M이 콘텐츠 제작비 선투입, 판권 등 무형자산 투입,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연간 3000억~4000억 원 내외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 9월까지 케이밸리에 1050억 원의 추가 증자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에 CJ E&M의 차입규모는 지난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CJ E&M의 총차입금은 5386억 원이다. 전년 대비 2317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순차입금은 -526억 원에서 3654억 원으로 늘었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CJ E&M이 단행한 투자 중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있다"며 "향후 투자와 수익성 기조 등을 관찰할 필요가 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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