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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저조한' 주식형…'준수한' 채권형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중위권에 만족' 국내주식형…해외채권형 수익률 '1등'

장소희 기자공개 2017-07-10 09:16: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08: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이 주식형으로는 저조한 수익을 냈지만 채권형에서 성과를 만회했다.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10% 후반대의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가 많았던 국내주식형에서는 중위권에 만족해야했지만 국내채권형에서는 상위 톱(Top) 10에, 해외채권형에서는 근소한 차이지만 수익률 1위 자리에 올랐다.

7일 theWM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화생명의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은 15.07%로 유형 평균 수익률(16.34%)을 하회했다. 최근 1년 수익률로도 유형 평균치(18.98%)를 밑도는 18.6%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변액보험 현황

한화생명 국내주식형 펀드의 대표주자는 '성장주식형'으로 메리츠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해 8개 자산운용사와 자문사를 통해 위탁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순자산 규모 2460억 원으로 한화생명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올 상반기 수익률은 13% 수준으로 인덱스주식형 펀드나 배당주식형 펀드보다는 수익률이 다소 저조한 편이다.

해외주식형 변핵보험 펀드는 사정이 조금 낫다. 5개 펀드를 통해 순자산 189억 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어 비중이 크지 않지만 23개 변액보험사 중에 8위에 올랐을 정도로 올 상반기 성적이 좋았다. 유형수익률이 9.73%였는데 한화생명의 해외주식형 펀드는 11.12%의 수익률을 내며 선전했다. 투자 지역으로 보면 글로벌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와 이머징국가에 투자하는 펀드가 각각 2개씩이고 브릭스(BRICs)에 투자하는 펀드도 하나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수익률은 브릭스 펀드가 14.87%로 가장 앞섰다.

존재감을 드러내기 힘들었던 주식형과는 달리 채권형에서는 강자 면모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기준 국내채권형에서는 동양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에 이어 수익률 3위 자리에 올랐고 해외주식형에서는 근소한 차이지만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국내채권형은 변액보험사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동양생명도 1%를 넘지 못했다. 유형평균수익률은 0.58%였다. 3위인 한화생명은 0.66%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형에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한화생명이 운용하는 국내채권형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 규모는 1조 8287억 원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데 상위 5개사 중에 유형평균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낸 곳은 교보생명과 여기가 유일했다.

해외채권형은 '글로벌채권형' 펀드와 '이머징채권형' 펀드로 상반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채권형은 미래에셋운용이 위탁운용하고 있고 이머징채권형은 신한BNP파리바운용이 위탁운용사로 있다. 각각 4%대 수익률을 기록한 덕에 한화생명의 변액보험 해외채권형 펀드 상반기 수익률은 4.32%로 2위인 알리안츠생명(4.06%)을 0.2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채권시장은 각국의 통화정책 긴축 이슈에도 불구하고 월간 금리변동성이 적은 모습이 지속되며 이자수익을 중심으로 소폭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리서치 연구자료와 시장데이터 등을 활용한 시장 전망에 기초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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