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활용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 수익률 3% '톱' [thebell League Table / 기타 전략 수익률] 퀀트·FX·재간접펀드투자 전략 뿐…펀드 4종 불과
최은진 기자공개 2017-07-11 14:45:59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3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은 에쿼티 헤지(Equity Hedge)·롱바이어스드(Long Biased)·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픽스드인컴(Fixed Income)·멀티(Multi) 전략이 주를 이룬다. 이를 제외하고는 소수의 펀드가 퀀트(Quant), FX(외환), 재간접 헤지펀드 투자(Funds of Hedge Funds) 전략으로 운용된다. 더벨 리그테이블은 이들을 기타전략으로 분류해 별도로 수익률을 집계했다.이들 전략으로 운용되는 펀드는 총 4종에 불과하고 올 상반기 수익률 또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롱바이어스드 펀드들이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평균 20% 가량의 성과를 거뒀으나 이들 펀드들은 2~3%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10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에쿼티 헤지·롱 바이어스드·이벤트드리븐·픽스드인컴·멀티전략을 제외한 기타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4종의 단순평균 수익률은 1.7%로 집계됐다(설정 1년 미만 펀드 제외). 안정자산인 채권을 주로 편입하는 픽스드인컴 전략 헤지펀드들이 같은 기간 1.3%의 성과를 거둔 것과 비교하면 다소 높으나 타 전략 대비해서는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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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전략을 활용하는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플러스전문사모투자신탁1호'과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1호'가 각각 3.31%, 2.89%로 기타전략 펀드 중 그나마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주식을 기본 전략으로 삼되 일정 요인(Factor)으로 구성된 알고리즘 매매로 운용하고 있다. 주로 모멘텀·페어트레이딩·이벤트드리븐 전략 등을 활용한다. 상관관계가 낮은 전략들로 분산투자를 극대화 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이들 펀드는 최대한 변동성을 낮추는데 주력하다 보니 주식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3%대 수익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펀드 성과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전략은 이벤트 드리븐이었다.
보고자산운용의 '보고한국외환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는 FX를 주전략으로 삼는 펀드로, 올 상반기 2.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매매하며 수익을 내는 전략이다.
올 상반기 국내 수출경기가 호조세를 보였지만 대북 변수, 미국 정책 불확실성 등이 나타나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이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이었으나 보고운용은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동시에 발빠른 시장 대응으로 소폭이나마 수익을 냈다.
기타전략 헤지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낸 펀드는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삼성H클럽글로벌멀티스트레티지전문사모투자신탁'이었다. 이 펀드는 상반기 -1.44%의 수익률을 거두는데 그쳤다. 글로벌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이 펀드는 미국과 일본 등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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